옷장이 낯설어진 날
얼마 전, 참 반가운 리뷰를 하나 읽었어요.
치키타 원피스를 임부복으로 입고 있는데, 출산 후에도 계속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더 좋다는 이야기였습니다. 단순히 ’좋다‘가 아니라 소재부터 핏, 작은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짚어주셨더라고요.
사실 그 원피스에는 제가 임신했을 때 겪었던 불편함과 고민이 꽤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.
몸은 변했지만, 좋아하던 옷의 분위기까지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.
가장 먼저 정한 건 세 가지.
배를 조이지 않을 것. 치키타다운 취향은 그대로 담을 것. 출근이나 약속에도 입을 만큼 단정할 것.
그렇게 만든 옷이 코듀로이 풀오버 셔츠 원피스, 그리고 결혼식에 갈 일이 생겨 만든 도트 냅핑 풀오버 원피스입니다.
아이를 낳고 또 알았어요. 모유수유에는 앞이 열리는 원피스가 정말 편하다는 걸.
그래서 저는 임부복을 만들 때도 ’몇 달만 입는 옷‘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. 몸의 변화가 지나간 뒤에도 옷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옷이면 좋겠습니다.
옷 때문에 고민 중이시거나, 꼭 임신이 아니더라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.
#치키타 #원피스 #임부복추천